“초딩 때 생각나요.” 경혜가 말을 했다. 하민이 웃었다. “초딩 때 언제?” 하민이 말을 했다. 경혜가 웃었다. “그냥 체육 시간 그럴 때요.” 경혜가 녹차를 마시면서 말을 했다. 하민이 웃었다. “경혜는 체육 시간 좋아했어?” 하민이 말을 했다. 경혜가 웃었다. “아니요. 별루.” 경혜가 말을 했다. 하민이 웃었다. “난 좋아하긴 했어.” 하민이 웃었다. “축구도 좋아하구.” 하민이 말을 했다. 경혜가 웃었다. “네. 그랬던 것 같아요.” 경혜가 웃으며 말을 했다. 하민이 웃었다. “우리 초딩 때도 사귀고 있었나?” 하민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하민은 경혜에게 언제나 다정했다. “네. 사귀고 있었잖아요.” 경혜가 다정하게 말을 했다. 하민이 웃었다. “그랬었지, 참.” 하민이 따뜻한 녹차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