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과 지은은 포항으로 놀러를 가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산책도 했다. 지은이 성민의 손을 꼭 잡으면서 말을 했다. “오빠! 놀러 오니까 좋다!” 지은의 말에 성민이 웃었다. “응. 나두 놀러 오니까 좋다.” 성민이 말을 했다. 지은이 웃었다. “응. 오빠두 놀러 오니까 좋지?” “그래. 나도 놀러 오니까 좋다.” 성민이 말을 했다. 지은이 웃었다. “나는 봄도 좋더라.” 지은이 말을 했다. 성민이 웃었다. “꽃이 피니까?” 성민이 말을 했다. 지은이 깜짝 놀랐다. “어? 내가 그 전에 말 한 적 있던가?” 지은이 말을 했다. 성민이 웃었다. “그래. 예쁜 꽃이 많이 피니까 좋다고 했잖아.” 성민이 말을 했다. 지은이 웃었다. “응.” “봄바람도 불고 날씨도 따뜻하고.” 성민이 말을 했다. 지은이 웃었다. “그래. 나는 그래서 봄이 좋더라.” 지은이 말을 했다. 성민이 웃었다. “이제 곧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