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빨리 결혼하고 싶지?”
철후가 물었다. 세영이 웃었다.
“네. 결혼은 빨리 하고 싶어요.”
세영이 말을 했다. 철후가 웃었다.
“누가 데리고 갔으면 좋겠어? 세영이 넌, 너 말이야.”
철후가 다정하게 웃으면서 말을 했다. 세영이 웃었다.
“몰라요.”
세영이 새침하게 말을 했다. 하지만 다정한 말투였다.
“내가 데리고 갔으면 좋겠어?”
철후가 쑥스러워하면서 물었다. 세영이 웃었다.
“아니요.”
장난이었다. 철후는 세영이 장난이라는 거 알고 있었다.
“장난 너무 치지 마라.”
철후가 다정하게 말을 했다. 세영이 웃었다.
“근데 그런 건 왜 물으세요?”
세영이 말을 했다.
“나는 너 데리고 가고 싶어서.”
철후가 다정하게 말을 했다. 세영이 웃었다.
“그래요?”
세영이 새침하게 말을 했다. 하지만 말투는 다정했다.
“그래. 나는 지세영 데리고 가고 싶다!”
철후가 당당하고 멋있게 말을 했다.
“지세영이랑 결혼하고 싶다!”
철후가 멋있게 말을 했다. 세영이 웃었다.
“왜 그렇게 당당하세요?”
세영이 다정하지만 새침하게 말을 했다. 철후가 웃었다.
“나는 지세영을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