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랑한다고 한 거 진실이야?” 유진실이 정해준에게 물었다. 해준이 피식 웃었다. “왜? 궁금해?” “응. 궁금해.” “우린 친구잖아. 그런게 왜 궁금해?” 해준이 모르는 척을 하면서 말을 했다. 진실이 웃었다. “너 시치미 좀 떼지 마. 남자가 왜 그래?” 진실이 말을 했다. 해준이 웃었다. “남자도 그럴 수 있어.” 해준이 말을 했다. “왜?” “사랑을 하면.” 해준이 말을 했다. 그리곤 진실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나랑 사귀자.” 해준이 말을 했다. 진실이 피식 다정하게 웃었다. “너랑 사귀자고?” “그래. 사귀자. 나 지금 진지해.” 해준이 말을 했다. 진실이 웃었다. “음……. 읍!” 진실이 방심한 틈을 타서 해준이 그녀를 끌어 안고 키스를 했다. 진실이 깜짝 놀랐다. “나한테 오면 너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내가 너 평생 책임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