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은결이 은주를 불렀다. “왜?” “나 사랑하지?” “응.” 은주가 웃었다. “여자처럼 왜 이래, 인마.” 은주가 터프하게 말을 했다. “누가 보면 네가 여자인 줄 알겠다.” 은주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안 그렇게 생각해, 아무도. 나 남잔 줄 알아.” 은결이 말을 했다. 은주가 웃었다. “그럼 여자로 생각했으면 좋겠냐?” 은주가 말을 했다. 은결이 웃었다. “아니.” 은결이 말을 했다. “남자로.” 은결이 또 장난을 쳤다. 은주가 웃었다. “은결아.” 은주가 은결의 손을 잡았다. “나 어제 네 꿈꿨다.” 은주가 말을 했다. 은결이 웃었다. “앗. 정말?” “응. 네가 진짜 내 남친 맞더라.” 은주가 말을 했다. 은결이 웃었다. “왜? 어떤 꿈꿨는데?” “그냥 너랑 사랑하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