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설애는 무슨 꽃이 제일 좋아?”
혁이 갑자기 물었다.
“응? 나? 꽃?”
설애가 말을 했다.
“응. 꽃 중에 무슨 꽃이 제일 좋아?”
혁이 물었다.
“음. 나? 나는 장미꽃?”
설애가 말을 했다.
혁이 웃었다.
“너처럼 예쁜 꽃을 좋아하는구나…….”
혁이 웃었다.
“헤헷. 응.”
설애가 말을 했다.
“내가 꽃 사줄까?”
혁이 물었다.
지금 혁과 설애는 혁의 자가용을 타고 영화를 보러 가던 길이었다.
설애가 깜짝 놀랐다.
“꽃? 꽃을 사준다구?”
설애가 물었다.
“응. 꽃 사줄게.”
혁이 말을 했다.
“장미?”
“응.”
“몇 송이?”
설애가 말을 했다.
혁이 웃었다.
“몇 송이 사줬으면 좋겠는데?”
혁이 물었다.
“나? 나는 100송이.”
설애가 말을 했다.
혁이 핸들은 잡은 채로 운전을 하면서 설애를 힐끗 봤다.
“그래. 그럼 100송이 사줄게.”
“응! 장미 100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