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예인 빙의물 #실력파 배우 공 #자상하 공 #수에게 약이 되주 공 #아이돌, 모델 다하 수 #너만 허락하 수 #트라우마 있 수 #극복 수
결국은 죽지 못했다. 또 다시 지옥이 시작되겠구나. 정신이 들자 다가오는 것은 안도보다 현실이었다. 지긋지긋한 현실이 겨우 살았다는 기쁨을 망설이게 했다. 그런데 눈을 떴을 때, ‘오상진’이었던 나는 연예인 ‘류시한’이 되어 있었다. ‘류시한’으로써 사는 것, 내겐 기회였다. 다신 없을 그런 기회. 남들과 같이 사는 것 자체가 내게는 기회였다. 이게 기회라면 다른 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계속 되는 악몽 때문에 쉴 수도 없고, 남들이랑 닿는 것도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유일하게 접촉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실력파 연기배우 ‘강지혁’.
“사고, 사고 이후에 악몽을 꿔. 잠을 잘 수가 없어. 매일 쫓기고 시달리는, 그런 꿈…. 날이 갈수록 심해져. 사람이 닿는 게 무섭고 혐오스럽단 말이야. 왜 당신은 예외냐고? 나도 알고 싶어.”
트라우마가 되어 쫓아오는 과거를 극복하며 ‘오상진’은 연예인 ‘류시한’으로써 잘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