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형사 오빠 밑에서 곱디곱고 고결하게 수선집을 운영하는 천상여자 은비와 검찰성 열혈 검사 요한의 셔츠 한 장으로 인한 뜻밖의 만남, 도대체가 어느 것 하나도 서로에게 맞는 것이 없는 두 사람인데 은비에게 첫눈에 반한 요한의 질주는 비포장도로 위를 달리는 불도저인데…….
"당신한테 특별한 남자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미 당신은 나한테 특별한 여잡니다." "당신 옆자리에 내가 설 수 있을까요.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이 너무나 눈부셔서, 그 빛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