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407호. 훈남 검사 준현과 함께 일하는 행운을 거머쥔 은아는 비로서 그녀의 인생에도 봄이 왔다 믿었다. "설마 지금 날 의심하는 건 아니죠?" "2주라는 시간이 한 사람을 신용하기에는 참 짧은 시간이죠." "말도 안 돼."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우며 저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에 은아는 확신했다. 그녀의 인생이 빛 하나 들지 않는 음지 속으로 다시 가라앉고 있음을. "그 조사 중인 사건 말인데요. 그 사건만 해결되면 검사님 의심도 사라질까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렇게 한 사람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나머지 한 사람은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맺어진 동맹. 그리고 그 동맹 안에서 피어나는 너와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