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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 스무살, 세상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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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 스무살, 세상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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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총 1권

  • 완결 1권

    2016.05.25 약 10.8만자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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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날, 우리의 스무 살은 잔뜩 구겨졌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친구 용비, 상우, 지공, 두만은 입대하는 친구의 배웅을 위해 오랜만에 뭉쳐 여행을 떠난다. 친구가 전부이고 제일인 용비, 대학 대신 군대를 택한 상우,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은 각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포항의 한 바닷가. 어른이 된 기분에 한껏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네 명은 순식간에 사건의 주범이 되어버린다. 무심한 경찰과 속 타는 부모들은 ‘진실’보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그리고 세상에는 친구보다 지킬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하루는 속수무책 구겨져만 가고, 넷이라면 두려울 게 없었던 이들의 마음도 점차 무력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스무 살 인생에 어둠이 내린다. 짙은 밤이 지나고 나면, 우린 어떤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 “어른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과연 진심이나 진실은 어디에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들은 은폐되거나 삭제되고,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거짓과도 손을 잡습니다. 탐욕과 부조리로 가득한 사회, 거기에는 당연히 저의 침묵도 모여 있습니다. 어쩌면, 타성에 젖어 진실엔 이미 관심이 없어져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그들을 망치지 않게 저(어른)의 비겁함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어른들의 민낯을 보고,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기억할 수 있게 말입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기획의도를 밝힌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젊고 신선하다. 하지만 그동안의 청춘 영화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면 ‘글로리데이’는 서툴고 순수하기까지 한 친구들이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며 이목을 모았고,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을 초고속 매진시키는 이례적인 이슈를 만들었다. 그건 그 시기를 관통하는 시나리오의 힘과 배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작품의 정서를 관통하고 관객을 사로잡는 동력이 이들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은 영화를 보지 않고는 쉽게 믿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드라마 [앵그리맘], [발칙하게 고고] 보다 깊고 강한 눈빛으로 아찔한 통증을 표현한 지수, 배우로서 인상적인 변신에 도전하며 데뷔의 정석이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준 EXO의 리더 김준면(수호), [응답하라 1988] 대세 연기파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킨 류준열, [치즈인더트랩]의 소년다운 매력과 더불어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낸 김희찬이 출연, 극중 이 넷이 모이면 두려울 것 없을 것 같던 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서있던 친구들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차가운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한 그날의 이야기가 때로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끝내는 안타까운 울림과 묵직한 여운으로 다가온다. 소설 는 영화와 달리 주인공 각각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여 영화와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본문 편집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사진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글과 함께 보기 편하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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