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학에 다니던 재벌가의 아들, 강태현.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삶을 사는 것 같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알콜중독자에 문란한 생활을 하는 탕아였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그는 할아버지 강회장에 의해 한국으로 끌려온다. 그리고 집안에서 쫓겨나 하루아침에 빈털터리 신세로 전락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힘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된 그는 하는 수 없이 편의점 알바로 취직을 한다. 그곳에서 만난 편의점 점장 은경. 마귀할멈처럼 잔소리가 심한 은경의 혹독한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어느덧 은경은 태현에게 일 뿐만 아니라 삶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저보다 나이가 두 살이나 많은 잔소리쟁이 누나에게서 받는 달콤한 인생 레슨. 그 레슨이 그의 삶을 바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