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학생들이 갖고 싶어 하는 잘생긴 상류층의 자제 하기진. 그러나 오만하기 짝이 없는 그는 다른 남학생들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툴 만큼 아름다운 아영을 발가락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았다. 계속되는 그의 무시에 열이 받은 아영은 친구들과 그를 유혹하기로 내기를 한다. 내기에 이길 욕심으로 자존심마저 팽개치고 기진을 유혹하려 몸부림치는 아영. 그러나 아영의 좌충우돌에게 불구하고 기진은 냉소적인 태도로 아영을 계속 무시할 뿐이다. 잘못하면 기진 때문에 퀸으로서의 자존심에 금이 갈 위기에 처한 아영은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