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아, 중원아……. 그는 너를 위해 일천의 악마들에게 몸을 던져 너를 구했지만 너는 그에게 무엇을 주었느냐? 그는 뜨거운 피를 지닌 남아였으며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다정아였는데……. 너무나 정이 많아 중원 너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아아……. 누가, 어느 누가……. 그의 젊음을, 사랑을, 인생과 삶을 보상해 줄 수 있으랴! 하늘 아래 누가 그를 대신해 주랴! 중원대영웅 백천악! 그는 이렇게 짧은 삶을 살다가 간 것이었다. 아무도 대신 못할 그의 삶을 살다 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