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자동차 사장님의 차 운전기사를 뽑는 것을 보고 한 여자가 도전적인 표정으로 찾아온다. 알고 보니 그 여자의 어머니와 천지 자동차 최이준과는 과거에 인연이 조금 있는 사이였다. 그 인연을 빌미로 차진희는 최이준 사장의 운전기사로 취직했다. 운전 첫날부터 이준과 진희는 차를 놓고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고,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그러다 특별히 아파 보이는 곳 없는 그녀가 두통약을 밥처럼 먹는 것을 보고 놀란다. 몇 년 전 큰 사고를 당했던 진희 또한 사장님의 전 애인이 한 회사에 있는 것을 보고 매우 흥분한다. 그렇게 이준과 진희는 각자 가진 상처와 아픔을 하나씩 알게 되며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