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사랑을 할 수 없는 남자와 복수를 위해 그의 손을 잡아 버린 여자. 두 사람의 가슴에 피어나는 열정은 사랑일까 아니면 단순한 동지라는 믿음일까. 아버지와 이혼 후 어렵게 자신을 키우던 어머니가 자살을 하였다. 그 후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차곡차곡 복수의 칼날을 갈던 남자의 눈에 복수를 하기 위한 도구가 들어왔다.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여자. 그에게 사랑을 요구하지 않을 여자. 그에게 그녀는 단지 그런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