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원나잇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다정남 #절륜남 #재벌남 #능력남 #집착남 #평범녀 #상처녀 #고수위 #더티토크
“안아 주세요, 그때처럼.”
“섹스해 주면…… 서유원 씨는 나한테 뭐 해 줄 건데?”
오랜 짝사랑에 지쳐 버린 날, 유원은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재준을 만나 하룻밤 관계를 맺는다.
휘둘리고 추락해서 알아볼 수 없게 망가지는 것만을 바랐던 유원은 그가 건네는 은밀한 제안에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당신이 선택한 거예요.”
“…….”
“먼저 내 손으로 굴러들어 온 건 당신이야.”
그러나 유원은 재준에게 예상치 못하게 빠져들게 되며, 점점 그와 맺은 관계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는데.
당신이 내게 줬으니, 이제는 내 거야.
절정의 끝에서 하재준이 그런 말을 한 것 같았다. 유원은 그 진득한 음성 속에서 이기적인 아이 같은 그의 일면을 보았다.
완연한 어른으로 보였던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믿기지 않아서, 유원은 자신이 헛소리를 들었겠거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