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부의 배신으로 빚더미에 앉은 해명은 빚을 갚고 유학을 가기 위해서 16년 만에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폭우와 몸살로 해명은 정신을 잃고, 작은 슈퍼 주인인 김상을 만나게 되는데.
“너 이름이 뭐니?” “……네?” “이…….” “…….” “이차우요!” “차우?”
알고 보니 그는 할아버지가 어디에 숨었는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해명은 이름을 속이고 그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가려 한다. 총 가구 수가 20가구가 되지 않는 작은 마을. 며칠간 할아버지의 행적을 쫓으면서 마을 사람과 얽히게 되고, 상과의 감정이 짙어진다. 그러나 할아버지를 찾아낸 순간,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