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받지 않았지만 애틋한 첫사랑의 흔적. 늘 강압적인 엄마 때문에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던 준화에게 찾아온 첫사랑. 다소 불량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픈 상처를 간직한 범이 준화에게 다가온다. 주변의 반대와 비난 속에 두 사람의 사랑은 결국 잔인한 파국을 맞이하고, 준화는 평생 범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 준화에게 범과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인기 작가 제이현이 나타나 첫사랑의 흔적을 떠올리게 만든다. 혼란스러운 준화에게 제이현은 이번 겨울 동안만 사귀자고 제안하는데... 비밀을 품은 남자와 첫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남자가 말하는 사랑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