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요원 김민준, 그리고 대통령 영애 강설. 서로가 서로에게 비밀을 간직한 채 거짓 속에 진실을 숨긴다.
국가정보원(NIS)의 뛰어난 비밀요원 김민준에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임무가 새로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의 딸 강조국 양을 비밀리에 경호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감추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대통령의 딸 강설(강조국), 영애와 같은 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민준은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몰랐던 사실을 하나둘씩 알게 되며 그녀에게 속절없이 끌리게 되는데. 태어나기 전부터 운명이라는 게 이미 정해져 있었다면 우리의 인연은 운명일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