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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09.10 약 18.7만자 4,000원

  • 2권

    2020.09.10 약 18.9만자 4,000원

  • 완결 3권

    2020.09.10 약 18.6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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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우리 오빠 좋아하게 될 거야!
웃으며 넘겼던 그 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오빠가 달리는 그 길에 제가 동행하고 싶은 욕심, 솔직히 있어요.”

송두의 말에 민수가 놀랐다.

“오빠도 알겠지만,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오빠가 좋아요. 오빠가 그저 저를 친구로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오빠는 저에게... 첫사랑이에요.”
“친구로 생각하지 않아.”

송두의 얼굴에 의문이 떠올랐다.

“아마도 군에서 너의 사진을 본 그 순간부터 난... 니가 좋았던 것 같다.”

작가를 꿈꾸는 김송두, 배우를 꿈꾸는 도민수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지지해주는 각별한 사이로 발전을 하게 되는데......

“너에게 당당히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거야. 의견을 존중받을 만큼 유명해질 거야. 기다려줄 수 있지?”
“저도 노력할게요. 오빠에게 당당히 갈 수 있도록. 인정받는 작가가 될게요. 기다려줄 수 있죠?”


#첫사랑

#운명적 사랑

#꿈

#작가지망생과 연예인

#이별



[미리보기]


“너의 사귀자는 고백에, 내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모르지?”
“알 것 같아요. 오빠가 선택한 길이, 함부로 그래서는 안 되는 길이니까요.”

어느새 의문을 거두고 이해하는 마음을 드러낸 송두 때문에 민수는 늘 짓게 되는 미소를 얼굴 가득 띄웠다.

“그래. 내가 가는 길에 행여나 걸림돌이 될까 봐, 비겁하게 숨겨왔어, 내 진심을.”

민수의 솔직한 이야기에 송두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이해가 됐다. 자신만큼 솔직하지 못한 그라서 서운한 마음 없잖아 들었지만,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마음이 느껴졌던 순간들이 적지 않았다. 그는 비겁하게 자신의 마음을 숨겨왔다고 했지만, 그가 숨기지 못한 순간들이 송두로 하여금 마음을 이어가게 한 것일지도 몰랐다.

“어쩌면 앞으로도 이 말 너에게 하면 안 되는 건지도 몰라. 그런데, 오늘이 아니면 정말로 기회가 없을 것만 같다.”

민수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송두가 덩달아 긴장을 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민수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송두를 향하여 더욱 틀어 앉았다. 그리고 송두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들었다. 손의 떨림이 느껴질 정도로 그는 긴장하고 있었다.

“송두야. 좋아해. 정말로 많이... 너를 좋아해.”
“키스해도 돼요?”

민수의 촉촉한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닿았을 때, 송두는 잠시 멈칫했다.

‘저 예쁜 입술에 내 입술이 닿으면 어떤 느낌일까?’

언제나 궁금했다. 닿는 순간, 그 부드러운 감촉에 놀라 멈칫했지만, 그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기에 송두는 입술을 더욱 밀착시켰다. 민수의 두 눈이 서서히 감겼다. 송두는 심장이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입술의 부드러움을 만끽했다. 숨이 멎었던 민수에게서 내뿜는 숨소리가 들리자, 송두는 웃었다.

‘이 정도면 떨리는 마음 진정이 되었을까?’

키스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긴장이 됐다가 막상 키스를 하고 나면 별 거 아니라던 친구들의 설명이 송두에게 이런 마음을 먹게 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민수의 긴장을 걱정할 틈도 없이 자신의 온몸이 떨려오고 있었다.

‘뭐야? 왜 이래? 키스를 했는데, 어째서 심장이 더 뛰어대는 거지?’

당황한 송두는 민수에게 붙어 있던 입술을 서둘러 떼 냈다. 감았던 민수의 두 눈이 활짝 떠지는 것을 보는데 정신이 혼미해져 왔다.

‘아... 이러다 나 기절하는 거 아냐?’

마구 뛰어대는 가슴을 감당하기 어려워 온몸이 경직됐다. 그런 송두의 볼에 부드러운 살결이 닿았다. 민수의 따뜻한 손이 송두의 얼굴을 감쌌다.

“이젠 내 차례야.”

민수의 두 눈이 감긴다 싶더니, 부드러운 입술이 다시 송두의 입술에 닿았다. 송두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목차]


1. 소개시켜줄게!
2. 자상 같은 소리 하고 있네!
3. 둘 중 누구야?
4. 뛰었다 그리고 깔렸다
5. 어딜 만져?
6. 송두리째 사랑스러운
7. 잘 먹고 잘 살아라!
8. 슬로우 비디오로 보일 때
9. 슬프긴 누가 슬프대?
10. 얼음 매니저
11. 뜬금없는 고백
12. 고백하자마자 거절당하는 이런 방식
13. 복수를 결심했거나, 사랑에 빠졌거나
14. 나를 사랑해줄 사람
15. 헤어지는 인사할 때마다 착한 얼굴
16. 능력이 출중한 거머리
17. 숨 막히는 사람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18. 알바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이유
19. 숨 좀 쉴 수 있게
20. 그런 의미
21. 과자 사 줄게, 따라가자!
22. 꿈을 향하여
23. 오디션
24. 겉모양보다 속마음
25. 여전히 좋아요?
26. 참 운명적이기도 하네!
27. 외면당할 운명?
28.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쁜 친구
29. 먼 사람이 되지 않기를
30. 가려진 너의 마음
31. 슬픔 하나 없는 사람 없더라!
32. 결혼시켜 주세요!
33. 가장 가깝고도 먼 사람
34. 묻지 말고 인정해주기!
35. 넌 정말 괜찮은 거지?
36. 정말로 무슨 사이야?
37. 노이즈 마케팅
38. 사랑인 것 같다
39. 볼 수 있을까?
40. 겉모양에 신경을 쓴다는 것
41. 마냥 행복하기를...
42. 너 정말 모르는 거야?
43. 아파할 틈도 없이 웃을 일이 많기를!
44. 모든 친절을 베풀고도
45. 최고로 좋았어요!
46. 미움도 그리움에 근거한 것
47. 저기까지 들어가도 돼?
48. 이젠 내 차례야!
49. 여름의 문턱
50. 사랑의 명령
51. 끔찍한 꿈
52. 천천히, 꼭꼭 씹어!
53. 사랑하기 때문에
54. 잘할 수 있을 거야!
55. 난 엄마다!
56. 정말로 예쁘네!
57. 스스로 빛나지 않는 한...
58. 미쳤어?
59. 한 아이의 엄마
60. 남편이 있어요?
61. 설렘
62. 엄마를 닮아서
63. 오늘만 봐주는 거야!
64. 가슴이 아프다
65. 사랑에 근거한
66. 눈부신 날
67. 소중한 사람
68. 위로의 메시지
69. 그날의 기억
70. 달콤한 7분!
71. 두 사람의 다른 모습
72. 아줌마 누구예요?
73. 아빠가... 나야?
74. 다 밝혀낼 거야!
75. 사랑하면 닮는다
76. 이유가 있을 거야!
77. 세상을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건
78. 용기있는 고백
79. 이게 무슨 사랑이야?
80. 엄마는 행복했어...
81. 결혼하자!
82. 질투 유발 작전
83. 슬픈 노래
84. 사랑은 필수입니다!
85. 사랑해도 괜찮아요?
86. 착한 딸이 돼 드릴게요
87. 기대
88. 고맙다
89. 매제가 둘이나 생겨서
90. 예쁜 사람
91. 더욱 사랑하고


작가소개



황금머릿결


[상냥하게 다정하게], [퓨전분식], [손이 닿을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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