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1권

    2018.08.01 약 17.7만자 3,500원

  • 2권

    2018.08.01 약 19만자 3,500원

  • 완결 3권

    2018.08.01 약 17.7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공주스타일을 즐겨하던 어린 시절과 달리
현재 17세의 ‘육복이’는 체육복을 즐겨 입는 그녀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어린 시절 늘 상냥하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옆집 오빠, 구동화
그를 10년 만에 재회하게 되고
이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그녀의 마음은 닫혀있는데...

10년간 그녀를 잊지않고 마음 깊이 간직했던 그는 과연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
그들을 갈라놓았던 10년의 시간은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17세 오여진, 19세 구동화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미리보기]


“난… 너와 함께 하는 가정을 꿈 꿔.”

동화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여진의 귀를 간지럽혔다. 그래서 여진은 저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을 흘렸다.

“너와 함께 아침을 맞고, 함께 같은 음식을 먹고, 저녁엔 무얼 하고 무얼 먹을 건지 함께 의논해. 무엇을 위해 살 건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옳다고 여겨지는 삶의 가치를 함께 붙잡아. 그리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거야. 그렇게 함께 의미 있는 시간들을 쌓아 가는 거지….”

동화의 잔잔한 이야기에 여진이 심술궂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너무 야망이 없는 걸? 남자라면 말이야! 무리들 가운데서 우뚝 서기를 꿈 꿔야 하는 거 아니야? 돈도 좀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고 살아야 하고, 아이들에게도 재산을 많이 물려 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아빠가 되어야지. 안 그래?”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여진의 말에 동화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여진의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겼다.

“남자의 야망은… 사랑하는 이를 지키는 데 근간을 두어야 한다! 이게 내 생각이야.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난 돈도 많이 벌고, 명성도 떨칠 거야. 그게 너와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라면….”

여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 1여 년간 가까이 지내면서 그는 자신의 앞으로의 소망을 자주 이야기해 주었더랬다.
가난하지 않을 것, 너무 부유하지도 않을 것,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 것,
서로를 배려하며 마음을 주고받을 것,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될 것,
정직하고 정의로운 사회인이 될 것,
누군가에게 필요한 인재가 될 것…
그리고 오여진을 사랑하는 남자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


황금머릿결

사람들을 좋아하고 수다 떠는 것으로 에너지를 흡수
깨끗한 하늘과 싱그러운 나무를 좋아합니다.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