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 마이 갓!
공부는 지지리도 못하고
맹한데다가 소심하기까지 한 그녀에게
너는 내 운명이라고 점지 당한 한 남자.
1등밖에는 할 줄 몰라요라는 잘나신 선배님은
귀신 같이 찾아내는 후배님을 피해 머리카락 보일라 꽁꽁 숨기 바쁘다.
[미리보기]
너무했다. 그는 정말로 너무했다. 그는 매번 꾸짖을 것처럼 하고는 울 듯 하면 맛있는 밥을 사줬다. 그는 항상 혼을 낼 것처럼 하고는 희게 질리면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봐줬다.
그는 언제나 화를 낼 것처럼 하고는 기가 죽어 있으면 화나는 일은 없었는지부터 확인했다.
그는 늘 그런 식이었다. 차가운 척 무서운 척 폼만 잡는 남자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그를 오해해도 그녀는 그를 오해하지 않게 되었다.
그는 겁을 줄 것처럼 하고는 울면 꼭 안아 주었다. 그는 무섭게 굴다가도 너 때문에 웃는다며 피식 웃어 버렸다. 그는 차갑게 인상을 구기다가도 벌벌 떨면 따듯한 품부터 내줬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없이는 못 살게 되었다.
정말로 그가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다.
그래 놓고……. 그래놓고는 가버렸다.
잃어버리고 싶지 않게 만들어 놓고 가버렸다.
잊을 수도 지울 수도 없게 해 놓고 혼자 가버렸다.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에필로그
호박꽃향기
출간작
못 말리는 그들
수상쩍은 그녀
처음부터
어둠 속을 날아
하늘 별 땅 별
내 운명의 그녀는 운전기사
홀 or 짝
미련 남녀
이장댁 딸 연홍이
구름날개를 달다
그녀와 함께라면
폐월수화-인연 1.2권
암컷, 늑대를 만나다
호랑이랑 말코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