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색다른 차원의 또.라.이.”
잘나가는 결혼정보업체 5년 차 커플매니저인 강서해는 본인이 결혼을 할 수 없는 게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맺어준 커플의 결혼식을 보며 감격해 눈물을 흘릴 만큼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출산휴가를 간 상사를 대신해 새로이 담당하게 된 한 남자회원 때문에 즐겁기만 하던 일이 괴로워지고 만다.
상사가 그 남자회원 프로필 파일에 적어둔 메모는 바로 「색다른 차원의 또.라.이.」.
원하는 스펙이나 이상형이 있느냐 물어보면 “없습니다.” 그럼 이전에 만난 분은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느냐 물어보면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원하는 스타일이 어떻게 되느냐 물어보면 “글쎄요.”로 일관해 커플매니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 최무영 회원.
그는 외모며 스펙이며 부족한 게 없는 데다 매너도 무척 좋았지만 매칭을 해주는 여자마다 거절하기만 하고, 왠지 서해를 들들 볶으며 괴롭히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