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타고난 피지컬에 잘생긴 얼굴
심지어 연기까지 잘하는 천생 배우 천경과
천재 피아니스트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던 신재완이 광고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다.
그날 운명적으로 인생의 첫 캐스팅 제안을 받게 된 재완.
둘은 연인 연기를 해야 하는 작품 ‘휘랑’으로 재회한다.
드라마를 찍으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사랑을 하게 되는 두 사람. 하지만 둘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은데….
<본문 중>
두 눈을 꼭 감은 채 재완의 등을 감싸고 있는 천경은 재완의 우주였다.
재완은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이 마음을 뭐라고 더 표현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말할 수 없는 벅찬 감정과 서러움이 북받친 재완은 공중에서 울음을 삼켰다.
둘은 세상의 중력을 거슬러 하늘 높이 올랐다 떨어져 내렸다.
추락하는 사랑엔 날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