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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7.06.26 약 12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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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녀의 기억 속 전나무는 참 볼품없는 남자아이였다.

“1학년 수학을 담당할 윤나무라고 합니다.”

성은 다르지만 익숙한 이름.
그 이름이 주는 불쾌한 감정 때문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렸다.

“호떡 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해요.”
“비빔밥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좋아해요.”

이름뿐만 아니라 행동마저 전나무와 닮은 남자.
계속 겹쳐 보는 자신이 싫어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어쩌지, 최수아? 좀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누군가가 그랬거든. 난 직진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어렸을 때의 전나무가, 현재의 윤나무로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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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