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반짝반짝 빛나며 할 말 다 하고 살던 수정은
어느새 남편을 자신의 세상의 전부라 여기며
순종하는 소극적인 여자가 되어 있었고,
남편인 진원에게는 소울메이트 혜진이 있다.
소울메이트는 얼어 죽을.
남녀 사이에 그런 게 어디 있어?
주혜진 말고 다른 여잔 안 되는 거야? 그 여잔 당신을 아직도 좋아하고 있다고!
“당신 끝까지 혜진 씨하고 소울메이트 계속하겠다면
나도 당신처럼 남자 사람 친구 만들 거예요.
나도 소울메이트 만들 거라고요.”
작전 성공인가?
“만들어 봐. 소울메이트. 만들 수 있다면 말이지.”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소울메이트, 그까짓 거!
그러던 어느 날,
“반갑다 수정아. 우리 6년 만인가?”
살아서는 다시 못 만날 줄 알았던 지훈 오빠와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첫사랑은 영원을 약속해 놓고 떠나갔다.
두 번째 사랑인 남편은 항상 남의 편이라 남편이다.
오수정의 ‘세 번째 남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