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판타지물, 동거, 금단의 관계, 순정남/ 재벌남/ 다정남/ 짝사랑남, 잔잔물/ 애잔물
타고난 연금술사에겐 각각 특수한 현자의 돌이 있다.
연금술사는 본능적으로 제 현자의 돌에게 어떤 끌림을 느낀다.
이것은 마법이다.
연금술사와 인간 현자의 돌.
둘 사이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기적 같은 일.
― 중세 이후, 연성진을 사용하는 연금술은 거의 맥이 끊겼다.
여자가 제안한 허울뿐인 결혼을 승낙했을 때,
그는 필연적 운명에 휩쓸렸다.
“저는 정밀. 밀이라고 부르세요.”
소녀를 처음 본 순간,
완전무결하게 사로잡히고 싶다는 갈증이 시작됨과 동시에
겸은 이미 그녀에게 지배당하고 있었다.
여자의 하나뿐인 딸, 밀에게.
“절대 네가 없는 세상에 혼자 남지 않을 거야.”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그녀의 본능이,
두 사람을 서로에게 이끌었다.
네가 없는 우주는 지옥이다.
밀,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