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한테 눈 떼지 말라고!
제발 좀 나한테서 떨어지지 말고 옆에 붙어 있으라고!”
그룹에서 내놓은 탕아이자 사이코 재벌 3세, 유관우.
그는 목숨을 노리는 살해협박 때문에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쓰레기로 살아야 살 수 있기에, 가짜 얼굴을 쓴 그는
미래를 보는 초능력자 유진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한다.
“민주회 명단을 줘. 다 죽여 버릴 거야.
누가 그랬는지 모르니까 그냥 전부 다 죽일 거야.”
사람의 죽음 직전을 볼 수 있는 초능력자, 임유진.
그녀는 언니가 의문의 폭행 사고를 당하게 되자,
범인을 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관우와 계약을 하고
1초도 떨어질 수 없는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심장이 걸레가 됐어. 빨지도 않은 채, 계속 더러운 것만 닦다 보니까
심장이 닳고 없어져 버려질 것 같아.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게,
내 심장 좀 닦아 줘. 조금만이라도…….”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관우의 얼굴을 보고
유진은 묘한 감정이 복잡하게 뒤섞이고 만다.
지켜야 하는가, 방관해야 하는가?
그 갈림길에서 그녀는 그에게 갖지 말아야 할 깊은 연민을 느끼게 되는데…….
초능력으로 인해 엮인 그들은
과연 가짜를 벗어 던지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까?
큰 그림 그리는 반전 블랙 로맨스
<가짜 얼굴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