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 무늬는 하늘의 문양이야. 너는 곧 사람의 이마에 그 문신을 새기게 될 거야.” 원양국 성도에서 문신을 하던 여인, 연. 그녀가 성도로부터 도망쳐 나온 날, 그곳은 폐허가 된다. “원양국의 병권을 받아내는 조건은 그 성도의 섬멸이다. 모두를 도륙한다. 남김없이, 가차 없이.” 원양국 성도를 멸하러 온 섭제국의 왕 하녹. 그 솔숲에서, 그는 도망친 성도의 여인 따위는 보지 못했다. 단지 한 마리의 신록(神鹿)과 조우했을 뿐. 무릇 신록은 상서로운 동물이라 하므로, 죽이지 않고 생포하는데……. 신비로운 설화 같은 연과 하녹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