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도 책 대여점이 있었다?!! 한양 최고의 세책점 책하(冊河),
그곳의 주인장이 미남으로 소문나니 책의 강이 아니라 여인의 강이 흐를세.
이곳에 홀연히 찾아든 어린 계집종 다희,
그런데 어리고 무식한 줄 알았던 그녀가 실은 보통 손님이 아니었겄다.
“네가 정말 이 글을 썼다고? 거짓말하지 마라. 일개 종년이 어떻게 글을 알며, 어떻게 이런 글을 쓴단 말이냐!”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소설이 대희투를 하였것다.
허나 이 와중에 여린 연심도 함께 피어남이라, 비딱하신 운 나으리.
이 마음 언제쯤 알아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