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엇갈린 시선, 어긋난 마음 오랜 세월 어긋나던 그들이 이제 한 곳으로 보려한다.
“우리 이혼하자. 그게 좋을 것 같아.”
“싫어요, 그럴 수 없어……. 당신 상처받은 마음 내가 달래 줄게요. 내가 낸 상처 내가 치료해 줄게요. 나는 당신 이렇게 못 보내요.”
“쉽게 하는 말 아니야.”
“민성 씨. 나한테는 아니야. 당신한테 해주고 싶은 일이 아직 많아요. 아직 내 손으로 제대로 된 밥 한 번 해줘본 적 없고, 둘이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했잖아요. 그리고 나 당신 사랑해요.”
“나를 위해서 이혼해줘. 그럼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말 믿을게.”
7년 전, 처음 본 연우에게 눈이 아닌 마음이 잡혀버린 남자.
그 후로 그는 망부석처럼 그녀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장민성
한곳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그녀.
처음 누군가를 마음에 담았습니다. 영원할 거라 믿었던 그 사랑은 헤어짐으로 종지부를
찍었고, 난 내 마음을 닫았습니다.―이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