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신임 초짜 저승사자의 실수로 어이없게 죽은 정안은
그것을 빌미로 자신이 원하는 환생을 꾀하게 되고 -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다고! 이 개 싸가지 저승사자 같으니라고!
원하는 인생으로 초고속 환생은 했으나 사후세계의 규율을 무시한 대가로
남자도 여자도 아닌 양성을 지닌 상태의 몸으로 환생을 한 정안,
우여곡절 끝에 공작가의 시종으로 들어가나 그곳에는 테이아 제국의
미친 공작이라는 블리언과 사사건건 부딪친다.
‘감히, 내 발등에서 못 미치는 미천한 것이!’
-출신성분 들먹이며 사람 갈구기가 예사요,
‘손가락 확 부러뜨리기 전에 내려라?’
- 차 마시는 모습도 보기 싫고 ‘너, 하루 종일 연병장에 서 있어!’
- 피부색도 마음에 안 든다며 하루 종일 연병장에 세워두지를 않나.
‘사내새끼 팔뚝이 그게 뭐야?’
- 모래주머니도 모자라 20kg짜리 칼까지 쥐어주는데.
‘이 자식아, 난 여자라고!’
신체의 비밀을 풀 수 있는 방법은 엉뚱한 저승사자의 로망으로 인해
더욱 꼬이고,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