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누구도 선택할 수 없었고, 선택하기 싫었다. 사랑을 하던 그녀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만인의 연인으로 알려진 그와 이름만은 평범하지 않았던 그녀. 둘의 붙같은 사랑은 뜨겁고 열정적이었으며, 순식간에 꺼져버렸다. 이어진 방황 속에서 시작된 새로운 만남. 호기심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가 끝내 곁을 떠나지 못한 또다른 남자. 첫사랑을 잊지못해 떠났다가 결국 돌아와 미련을 보이는 남자. 그렇기에, 사람의 인연이란 누구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