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느 날 우연히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상상 : 반드시 로맨틱하거나 극적이거나 아름다울 것!
현실 : 자다 깬 부스스한 얼굴로 현관문을 열었을 때, 택배를 내미는 그를 만났다! Oh! No! 이건 진정한 비극!
“너와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대로 끝인 줄 알았던 첫사랑을 다시 만난 것도 놀라운데, 그 첫사랑이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자고 이야기한다. 싫다고 할 이유가 없었다.
현수는 그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떨리는 손끝에 이어 뜨거운 손바닥이 맞닿았다.
“다시 만나서 정말 좋아요.”
승낙의 속삭임을 내뱉는 순간, 정민이 와락 너른 품에 그녀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