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삶이란 어쩌면 신 앞에서 참회하는 것보다, 나 자신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공개하는 일이 더 어렵기 마련이다.
우리는 스스로 지닌 나약함과 허점, 실수를 공개하기 꺼리며 안주하려 한다.
어쩌면 빗나간 믿음은 우리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불씨와 같다.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이 한번 불붙으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명수이지는 않을까?
이번 제46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사이비_The Fake》는 '믿음'에 관한 양면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과연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진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