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가장 뛰어난 여성작가, 영국 리얼리즘 문학의 대가로 손꼽히는 조지 엘리엇의 대표작 『아담 비드』제1권.
19세기 초 영국 중서부의 전형적으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이면서 그녀의 세계관ㆍ도덕관ㆍ종교관ㆍ작가관이 생생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감리교도인 자신의 친척 아주머니가 영아살해의 죄를 저지른 어린 미혼모를 감화시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아직 미성숙한 자아의 소유자인 여주인공 '헤티 소렐'이 타락해 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제로 영아살해가 빈번히 행해지고 있고, 인간의 성에 대한 자각이 급성장하던 빅토리아 시대에 발생한 '영아살해'와 그에 따른 비극적 운명. 사회적 신분 상승을 꾀하고자 자신의 성을 이용하는 헤티의 행동이 사실적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