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앤더슨 로맨스 소설. 무일푼의 절망적인 매기 스탠리는 아기만을 안은 채 눈이 내리는 밤에 위험을 무릅쓰고 가슴 아픈 생활에서 도망친다. 그녀는 오랫동안 갈구했던 온기와 안락을 느끼고 어둠 속의 횃불같은 남자를 만난다. 매기는 레이프 켄드릭이 자신의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져주어도 결코 남자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한다. 여생을 혼자 살겠다고 단호하게 맹세한 레이프. 하지만 그는 매기에게 달과 별을 선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남자다. 모든 것을 잃었던 남자와 꿈조차도 잊었던 여자, 그리고 맑은 눈을 가진 어린아이는 신이 내린 선물, 이들의 만남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