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캐릭터, 플롯이 탄탄하게 어우러진 역사로맨스의 작가, 메리 조 푸트니의 장편소설. 묻어두었던 사랑이 기다림이 되고, 그 기다림이 끝났을 때 다시 만남이 왔습니다. "난 항상 만화경 안에 산산조각이 난 무지개와 물거품이 된 꿈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만화경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혼돈에서 질서를 찾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만화경 같은 건 없어도 돼요. 저길 봐요." 캐서린은 그의 눈길을 따라 창 밖을 바라보았다. 무지개가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하늘과 땅 사이에 맺은 약속의 징표. "내 인생에 질서를 찾아주는 사람은 당신이에요, 캐서린. 질서. 그리고 사랑." "그럼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말이네요. 얼마나 간단하고 얼마나 당연한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