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맨스 작가 메리 조 푸트니의 로맨스 장편소설.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킴벌 자작, 케니스 와일딩을 맞이한 것은 이미 유명무실해진 작위와 파산 직적에 이른 영지뿐. 무일푼이나 다름없는 처지에, 결혼지참금 없이는 누이동생의 미래도 불투명하기만 하다. 어려움에빠진 그에게 낯선 이로부터 찾아든 뜻하지 않은 제의. 전쟁 중에 연마된 케니스의 재능을 제공해주는 것. 그는 이제 낯선 이의 제의를 수행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영국 내 거장 화가인 앤서니 시튼의 집에 비서로 들어가, 레이디 시튼의 죽음에 대한 내막을 파헤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