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덩치가 커서 그런가 멀리서도 넌 줄 알겠더라.”
말 한마디로 주먹을 부르는 남자는 그저 오빠의 친구일 뿐이었다.
“너 정말 싫어!”
잘 나가는 자신의 관심을 귀찮아하는 여자는 친구의 쌍둥이 여동생이었다.
가끔 시후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착각이라고 하는 것처럼
그 생각을 여지없이 깨부수는 시후 때문에 곧 고개를 흔들었다.
시후가 이안을 좋아하는 일은,
이안이 시후를 좋아하는 일보다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난 것이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언제나 곁에 있어 사랑을 늦게 깨달은 늦깍이 연인들의 알콩달콩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