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셋이 함께이면 두려울 게 없는 무적의 삼총사
넘버원, 정이헌. 넘버투, 권욱. 넘버쓰리, 윤지운.
사랑과 우정,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너와 함께이길 바라는 내가 아니라 자유롭게 비상하는 너, 윤지운, 그 자체다. 미치게 너를 갖고 싶고, 미치게 너와 함께이고 싶다. 네 찬란한 날갯짓에 동참할 수 있기를 한없이 꿈꾸지만, 나는 네게 짐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게로 오는 길이 상처뿐인 거라면, 나는 너를 거부한다.
-정이헌
한계가 왔다고 생각할 때마다 또 한계를 뛰어넘게 돼. 너를 사랑해.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지금처럼 너를 마주볼 수 없게 되겠지. 네 그 다정한 음성도, 따듯한 눈빛도, 모두 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질 걸 알아. 그래서 결국 오늘도 참아야한다는 것도.
쓸데없이 마음만 좋은 또 다른 벗을 위해서라도, 영원히 해제되지 않을 봉인을 건다.
-권 욱
지금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림으로 썼다는 걸 알아. 다소 내가 걸음이 느려도 보채지 않고 나를 기다려 줄 수 있다면…… 내가 갈게. 지금까지 네가 내 곁으로 왔으니 이제는 내가 갈게. 한 걸음, 한 걸음씩 내가 네 곁으로 갈게.
때로는 벗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네가 내게 했던 것처럼 다가갈게.
-윤지운
찬란했던 우리들의 봄날은…… 다시 또 찾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