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생활하던 외천. 매일 밤 꿈에서 쌍둥이 노인에게 쫓기던 어느 날.
“헉헉. 도대체 왜 이렇게 저를 쫓아오세요?”
“이놈! 감히 사부를 6년이나 뺑뺑이 돌려!”
졸지에 태백문 11대 제자가 되어 하룻밤이 곧 1년인 꿈속(?)에서 밤마다 선무도를 수련한 지 반년. 현실에서 무술 사용이 가능해진 그는 사기꾼에게 걸려 쫄딱 망한 친구를 돕기 위해 기업으로 위장한 조폭들을 만나고 자칭 천상천하유아독존파 지존으로 행세하며 ‘조직폭력배 새사람 만들기 특강’에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