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의 역사가 녹아 있는 매화림. 매화림의 바람결을 화공과 검선을 잇고, 바람따라 춤추는 꽃잎처럼 둘의 인연은 화산으로 이어진다. 붓 하나로 신검합일을 꿰뚫는 천재 화공 원명. 운명처럼 이끌려 칠선도 앞에 선 그는 그 안에 감춰진 자하의 유지를 이어받게 되는데…. 화산의 검은 하늘에 올라 사라질 것이며 일곱 기둥은 지붕을 뚫고 나올 것이다. 자연이란 화폭에 화산을 담은 소년 화공 원명의 이야기. 소년이 발하는 자하대천공, 신명한 자색 안개가 화산의 하늘을 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