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에 참으로 미숙한 남자와 삶이 버거운 여자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엔 둘도, 셋도, 백도 아닌 단 하나만 필요한 것이 있다.
정유가 그것을 깨달은 건, 단 하나인 존재를 잃었을 때였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편.
처음으로 가져 본 기쁨,
잃으리라 결코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
갖지 않았을 땐 몰랐다.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 자신이 얼마나 바라고 있었는지를.
허나 이제는 안다.
뇌가 고인 머리를 날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각인된 상처를.
갈고리가 찍힌 심장을 이고 사는 고통을,
단지 하나였을 뿐임에도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존재를.
그리고...
단 한 번의 불신으로 그녀를 죽음에 내 몬 그를.
이제 정유는 다시 태어났다.
자신을 죽음으로까지 몬 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저주받은 목숨, 그 값을 톡톡히 치르기 위해.
화려한 미소로 처연한 표정을 숨기며,
소름 돋게 반짝이는 은빛 강철 갑옷으로 피가 철철 흐르는 몸뚱이를 가리고,
순백의 포장지로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감추며...
그녀는 그에게 다가갔다."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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