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치 않았다.
원하지 않았기에 가져 본 적도 없었다.
밑바닥 인생에겐 필요 없는,
몸 안의 피를 싸늘하게 만들어 버린 그것을.
내가 남을 짓밟아 가며 움켜쥐고자 했던 단 하나,
나를 숨 쉬게 만드는 건 바로 ‘성공’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목표를 이뤄 줄 최상의 먹잇감이 눈앞에 있었다.
유민혁…….
성공을 위한 매력적인 도구.
분명 처음에는 도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내 영역에 발을 들인 그는 냉혹한 군주로 변모했다.
“결국 난 네 노리갯감이었다는, 그런 소린가?”
두려움이 차올랐다.
남자의 손에 들린 구속의 증거,
내 피를 다시금 붉게 만든 무거운 족쇄,
증오스러운 그것의 이름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친 파괴자를.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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