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마사후미가 죽었다.”
가문의 적자이자 선망 받는 수재였던 이복형의 죽음으로,
첩의 아들이었던 슈지는 대번에 그의 뒤를 이어 적자가 된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을 알 수 없는 형의 약혼녀,
집 안을 가득 채운 향내는 차치한다고 해도
슈지가 정말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이복형의 죽음에도 태연한 주변 사람들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형의 일기장은 슈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슈지는 이제껏 접점이 없었던 이복형의 과거를 더듬어 나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