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북 전쟁 전 무법 지대가 많은 미국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범죄자를 추적하는 탐정, 애브너의 단순명쾌하지만 기발한 추리 이야기.
거대한 산맥 속에서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개척자들의 지역 웨스트 버지니아 지방. 몇 년 전 그 지역에 이사 온 둠도르프라는 남자는 여러 가지로 지역 주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 정체불명의 돈으로 작은 땅을 구매한 후, 유럽에서 억지로 끌려온 듯한 여자의 시중을 받으며 살고 있다. 또한 종교적 삶을 지향하는 지역에서 술을 제조해서 노예들에게 팔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의 모습을 참지 못한 치안판사와 지역 유지 애브너가 둠도르프를 찾아간다. 그에게 강한 항의를 하려던 두 사람의 눈앞에 놓인 것은 그의 시체. 그리고 그를 죽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두 사람이나 나타난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둠도르프를 죽였다고 강하게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