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중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가슴을 치는 작품." - 소설가 서미애
지난 10년 간의 기억을 잃은 한 노인이 여기 있다.
김민석 씨는 지금 생전 처음 보는 이들에게 둘러쌓인 채 병동에 갇혀있다.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꼬? 내가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믿을 것 같나? 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란 백발도 황당한 것도 순간,
보호자가 되어야할 아내조차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곧 이어 오래된 이웃이라고 주장하는 녀석들이 스멀스멀 민석에게 접근해온다.
어색함과 과장으로 무장된 이웃들의 미소 속에 민석은 기억 찾기 작전에 돌입한다.
과연 이 이웃들의 속셈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