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새로 입사한 송지희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의 미간이 살짝 움직이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다행이군. 숨 막히는 얼굴이 아니라. 가 봐.”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노트북으로 시선을 옮겼다.
“감사합니다!”
지희는 기분이 좋았다.
왜냐면 그가 자신을 한참이나 뚫어져라 바라봐줬으니까.
그것도 3초씩이나!
푸하하. 정말 기분 좋은 아침이다.
…
제우스는 신의 세계에서 마음에 들기만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자.
어느 날도 여지없이 헤라의 눈을 피해 바람을 피우다가 걸렸는데
하필 그 여자는 헤라의 동생이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헤라는 제우스에게 마법을 걸고
그로 인해 제우스는 시공간을 넘어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던
김진혁이라는 인물로 들어가 살아가게 된다.
금수저로 태어나 가질 거 다 가졌고 능력도 뛰어난데다가 잘생기기까지 한 연예기획사 대표 김진혁.
많은 여자가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나기라도 하면
무조건 사랑을 하게 되지만 진혁에겐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다 새로 입사한 송지희를 만나게 되면서
티격태격 만났다 하면 앙숙처럼 으르렁거리지만,
일적인 문제에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놓칠 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