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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에스퍼가 나를 안 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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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에스퍼가 나를 안 놔준다

뜨셔

15세 이용가 B&M

2025.02.03총 1권

  • 완결 1권

    2025.02.03 약 14만자 3,6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키워드 : 가이드버스, 회귀, 집착공, 분리불안공, 후회공, 도망수, 삽질, 오해

4년을 연애한 내 에스퍼가 다른 가이드와 바람이 났다.

배신을 당했는데 집 마당에 게이트까지 열려서는 괴물에게 짓밟혀 죽은 나. 다시 태어난다면 제멋대로 굴던 쓰레기를 걷어차고 나만 사랑해 줄 좋은 사람을 찾아가고자 했다.

그렇게 난 죽음을 맞이했고…….


“우재야, 좋은 아침이야.”

김이원과의 동거 첫 날로 돌아왔다.



-

“남은 계약 기간까지라도 시간을 줘. 그때도 뜻이 같다면…더 붙잡지 않을게. 그러니 제발….”

“내가 누구랑 있든 뭘 하든 터치하지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마.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싫다는 뜻을 비치면 거기서 멈추기로 해.”

김이원은 싫다, 좋다 그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간혹 잘게 떨리는 눈꺼풀을 보니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게 좋은 쪽은 아닌듯해 잡힌 손을 빼내려 하자, 힘을 줘 막아냈다.

“그렇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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